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KOVO제공.

2019~20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연봉 1위는 남자부 한선수(34ㆍ대한항공), 여자부는 양효진(30ㆍ현대건설), 박정아(26ㆍ한국도로공사)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한선수는 5시즌 연속, 양효진은 7시즌 연속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19~20시즌 등록 선수 명단과 연봉 계약 내용을 공개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우승에 중요한 역할을 한 세터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5,000만원을 받았다. 2위는 리그 최고 센터로 꼽히는 신영석(33ㆍ현대캐피탈)으로, 지난 시즌 대비 40% 증가한 6억원에 계약했다. 3~5위는 각 팀의 주 공격수들이 차지했다. 정지석(24ㆍ대한항공)이 5억8,000만원, 전광인(28ㆍ현대캐피탈) 5억2,000만원, 서재덕(30ㆍ한국전력) 5억원 순이었다. 이 밖에 이민규(27ㆍOK저축은행)와 박철우(34ㆍ삼성생명ㆍ이상 4억5,000만원), 송명근(26ㆍOK저축은행ㆍ4억원), 송희채(27ㆍ삼성생명ㆍ3억8,000만원), 곽승석(대한항공ㆍ3억7,000만원)도 연봉 10위 안에 포함됐다.

현대건설 센터 양효진. KOVO제공.

여자부에서는 양효진과 박정아가 나란히 연봉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양효진은 2013~14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7시즌 연속 연봉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아는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2위를 이끌며 지난 시즌보다 40% 상승한 금액에 사인했다. 특히 여자부 3위 이재영(23ㆍ흥국생명)의 연봉 인상폭이 눈에 띄었다. 이재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약 80% 오른 3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김희진(3억원), 김수지(2억7,000만원ㆍ이상 IBK기업은행)가 뒤를 이었다. 또 이소영(25ㆍGS칼텍스ㆍ2억2,000만원), 김해란(35ㆍ흥국생명)과 한수지(30ㆍGS칼텍스ㆍ이상 2억원), 임명옥(33ㆍ도로공사)과 이다영(23ㆍ현대건설ㆍ이상 1억8,000만원)도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도로공사 레프트 박정아. KOVO 제공.

남자부 평균 연봉은 지난 시즌(1억4,090만원)보다 소폭 오른 1억5,160만원이고, 여자부는 평균 9,280만원을 기록했다. 새 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보다 1억원 오른 26억원,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14억원이다.

연맹은 이번 시즌 일정도 확정했다. 남자부는 10월 12일 현대캐피탈 홈 구장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여자부는 10월 19일 흥국생명 홈구장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막한다. 내년 1월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 기간엔 리그를 쉬고 올스타전도 치르지 않기로 했다. 특히 여자부는 지난 시즌 시행됐던 ‘수요일 2경기’가 폐지되고 주 5일(화, 수, 목, 토, 일) 하루 한경기가 진행되고 남자부는 월요일을 휴식일로 주 6일 경기가 편성된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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