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29개 해수욕장 검사
수질ㆍ백사장 모래 검사 결과 ‘적합’
총 95개 지점 모두 수질기준 이하로
경남도는 본격적인 피서시즌은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거제시 구조라, 통영시 비진도, 창원시 광암 등 도내 5개 시ㆍ군 29개 해수욕장, 총 95개 지점을 대상으로 개장 전 수질조사를 실시했다.
수질조사 결과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수욕장을 포함한 모든 해수욕장에서 장구균은 0~74 MPN/100㎖(수질기준 100 MPN/100㎖), 대장균은 0~134 MPN/100㎖(수질기준 500 MPN/100㎖)가 검출돼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충족했다.
또 백사장 모래에 대해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중금속 항목인 납(기준 200㎎/㎏)은 최소 3.2~최대 16.0㎎/㎏ 이하로 나타나 평균 7.74㎎/㎏ 정도로 기준의 3.9% 수준으로 조사됐고, 비소(기준 25㎎/㎏)는 최소 0~최대 5.35㎎/㎏, 평균 1.86㎎/㎏으로 기준의 7.4%로 분석됐다. 카드뮴과 6가크롬,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아 환경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형섭 경남도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해수욕장의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시ㆍ군 합동 수질 검사를 지속 실시, 경남지역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쾌적한 수질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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