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다롄 이팡 사령탑을 맡아왔던 최강희(60) 감독이 선임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다롄 구단은 1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최강희 감독이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사임 형식을 취했으나 사실상 경질이었단 게 축구계 중론이다. 최 감독이 다롄 사령탑에서 물러난 건 선임 발표가 나왔던 올해 2월 1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라파엘 베니테스(59)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다롄이 떠오르면서 사실상 밀려난 꼴이 됐다. 국내 프로축구 명문 팀인 전북 현대를 이끌었던 최 감독은 지난해 11월 톈진 취안젠의 지휘봉을 잡았지만 모기업이 도산하자 팀을 떠났고, 다롄의 사령탑에 올랐으나 끝내 5개월여 만에 중도에 하차하게 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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