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우효광 결혼식 장면이 1일 방송한 SBS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 가운데, 덩달아 추자현 부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효광 부모님이 공개됐지만 추자현 부모님은 보이지 않은 것.
실제 추자현은 한 방송에서 자신의 슬픈 가정사를 공개한 바 있다.
추자현은 2014년 중국 강소위성TV에서 방영한 ‘명성도아가(明星到我家)’에 출연, “1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아버지가 새 가정을 꾸려 이복 형제가 셋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자현은 "동생이 사고로 어렸을 때 세상을 떠났다. 내가 뭔가를 잘못하면 엄마가 날 많이 혼냈다. "네가 대신 떠났어야 했어"라고 혼냈다. 나이 들고 나서 이해되는 게 엄마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했던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삼촌들은 모두 아들이 있었는데 우리 아버지만 아들이 없었다”며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어머니를 욕했다. 왜냐하면, 내가 아들이 아니라 딸이니까"라며 당시 착잡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추자현은 “내가 지금 돈을 벌어서 아버지를 드리면 아버지가 할머니께 드린다”며 “그래서인지 지금은 할머니가 나를 보고 싶어 하지만 나는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만약 내가 할머니를 보면 어머니에게 정말 미안해서”라고 밝혀 아물지 않은 어린 시절의 상처를 드러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