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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고 싶은 33 섬 중 전남 14개 선정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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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고 싶은 33 섬 중 전남 14개 선정 ‘최다’

입력
2019.07.0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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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 신안 새천년대교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전남 신안 새천년대교 전경

전남도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2019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신안군 등 지역 14개 섬이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가고 싶은 섬’가꾸기 대상인 고흥군 연홍도, 보성군 장도, 강진군 가우도, 완도군 생일도, 진도군 관매도, 신안군 반월ㆍ박지도ㆍ우이도 등 7개 섬이 선정됐다. 또 목포시 외달도, 여수시 사도, 고흥군 애도, 완도군 청산ㆍ금당도, 신안군 임자ㆍ증도 등 7개 섬이다.

행안부는 2016년부터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을 5개 테마로 구분해 섬 및 관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검토를 거쳐 33섬을 선정하고 있다.

전남 섬에서‘걷기 좋은 섬’에는 외달도, 연홍도, 청산도, 반월ㆍ박지도가 선정됐다. ‘풍경 좋은 섬’에는 애도, 생일도, 관매도 3개가, ‘신비의 섬’에는 사도, 금당도, 우이도가, ‘체험의 섬’에는 장도, 가우도, 임자도, 증도가 각각 뽑혔다.

해양수산부도 지난해 겨울부터 계절별로 방문하기 좋은 섬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여름철 해양레저를 테마로‘여름에 썸타고 싶은 섬 9선’을 소개했다. 전남에서는 완도 여서도와 신안 증도 등 2개 섬이 선정됐다.

특히 여서도는 때 묻지 않은 자연경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한국의 이스터 섬으로 불린다.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다. 8월 1일부터 11일까지‘제1회 섬 갯벌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카약, 카누, 비치발리볼, 갯벌마라톤, 갯벌 씨름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해 행안부의 33섬에도 포함됐다.

행안부는 이번에 선정된 33섬에 대해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관련 자료를 게시하고 제1회 섬의 날 행사와 연계해 특별전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에 해당 섬을 소개하고 누리소통망 소셜네트워크(SNS)에 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각 1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매년 휴가철 가고 싶은 섬에 전남 섬이 많이 선정되는 것은 그동안 브랜드시책으로 추진해온‘가고 싶은 섬’사업의 성과”이라며 “다음달 8일 목포 삼학도에서 열리는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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