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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인터뷰, “교육1번지 명성을 되찾아 지역발전 도모에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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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 동구청장 인터뷰, “교육1번지 명성을 되찾아 지역발전 도모에 올인”

입력
2019.07.02 04:4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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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앞세우고 지역의 교육시설 확충에 중점을 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동구청 제공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소통과 협치를 앞세우고 지역의 교육시설 확충에 중점을 둔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동구청 제공

“과거 인천 동구의 교육1번지 명성을 되찾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 그것만이 인구감소와 주거문제 해결의 첩경이다.”

허인환(51) 인천 동구청장은 최근 한국일보와 가진 취임1주년 인터뷰에서 “동구에는 국내 최초 공사립 초등학교인 영화초등학교(1892년 개교ㆍ사립)와 창영초등학교(1907년 개교ㆍ공립)가 있다”며 “앞으로 임기내 교육환경개선기금 100억원 조성해 지역 초ㆍ중ㆍ고교 지원에 나서고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에 올인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1주년 주요 성과는.

“지난해 11월14일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510대의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 완료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개선과 교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교육 기금 총액 100억원 중 금년도에 50억원을 확보했다. 올 4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구사랑상품권(10억원)을 발행했으며, 질병에 취약한 만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재산소득 및 경제상황에 관계없이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한 것도 내세울만한 성과다.”

-취임 후 동구 교육1번지 명성을 되찾겠다고 역설하셨는데.

“지난 4월 12일 ‘동구 교육환경개선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하였으며, 기금 총 목표액 100억원 중 금년도 목표액인 50억원을 제1회 추경예산에 확보했다. 교육환경개선기금은 관련법상 학교에 직접적으로 교육경비를 지원할 수 없으나, 학교 교육과 연계된 교육여건개선 및 교육과정의 개발사업 등은 추진이 가능함에 따라, 지난 5월 각급 학교에 구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 하여 금년 하반기부터 연차별 집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은.

“동구사랑상품권은 골목 구석구석까지 활력을 불어 넣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소비와 생산,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조성해 사회적 경제기업 발굴 육성과 판로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10월과 올해 4월에는 관내 대기업인 현대제철, 동국제강과 상생협약을 체결하여 청년층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구민들에게는 실업해소 및 고용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동구는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 대책은?

“동구는 열악한 교육환경과 주거환경문제가 인구유출의 주된 이유다. 이에 동구는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50억원씩 교육환경기금 100억원을 조성하여 열악한 학교 노후 시설의 개보수 지원과 다양한 동구형 교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한편 육아지원종합센터 건립, 유아숲 체험원 조성 등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 날로 쇠퇴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송림초교구역 등 14개구역의 뉴스테재개발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면 현재 6만7,000명의 인구가 2020년 11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역점사업과 정책방향은.

“동구의 최대 현안인 교육환경 및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과 지역상권 활성화, 주민 복지 및 안전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들어 가는데 중점을 두고 열심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추진하기 위해 온라인정책토론방, 주민 간담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좋은 의견이나 제안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다. 또한 논란이 되고 있는 동구 송림동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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