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건설청)과 대전시, 세종시, 충북도가 대전 신탄진과 세종 조치원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의 최적 노선안을 공동으로 마련한다.
4개 기관은 1일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 협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개 기관은 경제성을 확보한 최적의 노선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수립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조사는 건설청이 주관해 착수일로부터 10개월 간 진행된다. 조사 비용(2억원)은 대전시와 세종시, 충북도 등 3개 시ㆍ도가 분담한다.
조사 내용엔 도시ㆍ교통현황 분석, 장래 도시교통 여건 전망, 철도노선, 차량시스템 대안 작성 및 평가,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이 포함된다.
건설청은 조만간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내용을 나라장터 홈페이지나 건설청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고성진 건설청 교통계획과장은 “충청권 광역철도는 충청권 교통ㆍ물류 혁신과 상생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안이 도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을 활용해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ㆍ도를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1단계(충남 계룡~대전 신탄진)는 2015년 착수해 2024년 계통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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