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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ㆍ신성장동력사업 발굴로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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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은 하나다]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ㆍ신성장동력사업 발굴로 ‘신바람’

입력
2019.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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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부청사]

서부경남KTX 조기착공에 행정력 집중

항노화산업을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

경남도 서부청사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고속철도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도. 그래픽 송정근 기자
경남도 서부청사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고속철도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노선도. 그래픽 송정근 기자

2015년 12월 경남 진주에 문을 연 경남도 서부청사가 민선7기 김경수 도정 1년을 거치며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몸부림치면서 낙후 서부경남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신(新)바람’의 중심에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정부 재정사업 확정,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 선정, 서부청사 종합민원실 개소 등 서부경남의 균형성장과 안정화를 위한 밑그림이 자리하고 있다.

낙후 서부경남 발전을 위해 김경수 경남지사의 공약 1호로 추진된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1월 29일 정부 재정사업으로 확정되자마자 도는 서부청사에 ‘경남도 남부내륙고속철도추진단’을 조직하는 등 사업의 조기착공을 서부청사의 최대 현안으로 다루고 있다.

경북 김천∽경남 거제간 172㎞의 노선에 총 4조7,000억원(추정)을 투입하는 이 대형사업은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부ㆍ호남선과 같은 시속 300㎞의 고속철도를 도입, 서울∽거제를 약 2시간 30분대로 주파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꺼내 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란 승부수로 정부재정사업 확정이라는 쾌거를 이룬 데 이어 철도 복선화를 위해 관계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추진 중인 항노화 산업은 서부청사의 또 다른 핵심사업이다. 이와 관련, 도는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및 산청 항노화 산업단지 등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가 항노화 산업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일 문을 연 서부청사 종합민원실은 그 동안 서부경남 도민들이 민원신청을 위해 멀리 창원 도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으며, ‘찾아가는 현장 누리민원실’ 운영 등을 통해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미래농업 50년 기반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작황 호조로 발생한 양파의 공급과잉 사태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주요 농산물의 작황과 기상, 가격정보 등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선데 이어 청년을 위한 농어촌 일자리 지원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 조성과 청년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형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과 취농인턴제, 취농직불제 및 경영실습 임대농장 등 청년농업인 육성 정책이 그것이다.

특히 국정혁신 8대 과제로 농식품부가 역점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공모사업에 경남도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농업인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반영, 스마트팜 집적화를 통한 청년창업 교육과 기술혁신으로 생산ㆍ교육ㆍ연구 기능이 집약된 첨단 융복합 클러스터 개념의 기본계획을 본격 추진 중이다.

서부청사 사령탑인 김석기 경남도 서부지역본부장은 “서부권 개발 사업들이 가시권에 들어선 만큼 착실히 수행,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서부경남 도민들의 복지와 삶이 한결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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