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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의 날’ 맞아 유공자 21명 훈ㆍ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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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의 날’ 맞아 유공자 21명 훈ㆍ포장

입력
2019.07.01 13:00
수정
2019.07.01 18:5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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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공장장. 고용노동부 제공
김종구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공장장. 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가 1일 ‘제52회 산업안전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열고 한국쓰리엠 나주공장 공장장 김종구(50ㆍ사진)씨 등 21명의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김씨는 원ㆍ하청 상생 협력을 위해 협력 업체의 위험성을 개선하고 매년 지속적인 산재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한국쓰리엠 나주공장의 안전보건총괄책임자로 일하면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험요인 제안 발굴 프로그램’을 만들고, 안전ㆍ보건ㆍ환경에 대한 인식조사 및 개선계획 수립해 운영해왔다. 한국쓰리엠은 산업용 접착제 생산공정상 우려되는 화학물질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정 안전점검팀을 구성하고 매분기 경영설명회를 열어 성과를 알리며 사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일화 춘전지엠피 공장의 안전관리자 이재종(55)씨는 31년간 안전관리자로 종사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힘쓴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이씨는 안전관리자로서 현장 작업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산업안전 이외 산업위생, 전기, 소방, 가스 등 전문분야 국가기술자격을 14개 취득하기도 했다. 근로자 요구를 반영해 작업환경 위험요소를 개선하도록 사측의 지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밖에 정혜선(56) 카톨릭대 의대 교수는 감정노동자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에 힘쓴 공로로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고용부는 이날 산업안전보건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 국제 안전보건 전시회, 안전보건 세미나, 산재 예방 우수 사례 발표 등의 행사를 5일까지 열 계획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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