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최초 ‘실버카페’ 개장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협약 체결
경남도와 BNK경남은행은 1일 경남은행 마산 서성동 영업점에서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내 3만5,000명의 어르신들이 종사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사업의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그 동안 정부보조금으로 지원이 불가능했던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에 필요한 점포 임대보증금을 연 1.9% 저리로 대출 지원할 수 있게 돼 일자리사업 활성화와 어르신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협약식과 함께 BNK경남은행이 공간 나눔을 통해 지역 노인들이 운영하는 카페가 접목된 공익형콜라보점포 1호점이 첫 선을 보였다.
도에서 설치비용을 지원하고, 운영은 마산시니어클럽(관장 박영원)이 맡는 실버카페는 경남은행이 영업점 공간 나눔을 실천, 영업점 내에 60세 이상 노인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실버카페 ‘카레 아리’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경남은행은 실버카페와 공존을 위해 서성동 영업점을 마산합포구 신포동2가 하이몰 1층으로 확장 이전하고 구조와 조명ㆍ소품 등 영업점 인테리어도 카페 분위기로 꾸몄다.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업무 협약은 민ㆍ관이 협력해 ‘더불어 사는 포용사회‘를 실현하는 매우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방면에서 민관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윤철 BNK경남은행장은 “전국 최초의 공익형콜라보점포가 공간 나눔의 모범사례가 돼 사회ㆍ경제적 취약 계층인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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