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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남북미 DMZ 회동, 강력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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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남북미 DMZ 회동, 강력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성사”

입력
2019.07.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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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강효상 예측 불발, 정보 주는 고교 후배 없단 점 드러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이 성사된 것과 관련해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간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이 손을 맞잡는 세기의 만남이 이뤄졌다.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화답이 어우러져 사상 최초 남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졌다”며 “6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 땅을 밟았다. 짧은 만남을 기대했던 만남이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중요한 건 북미 비핵화 협상이 완전히 재개된 것”이라며 “한미 정상은 어제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구축, 북미관계 정상화를 확약한 싱가포르 합의의 동시이행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일치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남북미 정상 회동에 대해 “문 대통령의 중재와 북미 정상간 결단이 만든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실무협상을 거쳐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향한 불가역적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북미 회동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한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외교안보 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보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안에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심지어 엉뚱한 얘기로 유치한 해프닝도 있었다”며 “더 이상 당리당략이나 이념적 지향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의미를 깎아 내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강 의원의 얘기가 3시간도 지나기 전에 허위로 드러났다”며 “더는 정보를 주는 고등학교 후배가 없음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박 최고위원은 또 “진정 한반도 평화를 원하지 않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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