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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결방, 트럼프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 첫 악수 순간 ‘시청률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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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결방, 트럼프 대통령-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 첫 악수 순간 ‘시청률 고공행진’

입력
2019.07.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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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스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YTN 방송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스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YTN 방송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일요일 오후 3시 45분경 판문점에서 첫 악수를 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국민들의 시선이 TV 앞으로 몰리면서 순간 시청률이 평소 이 시간대 시청률 보다 배 이상 상승하였다.

전국 3200가구 9천명을 대상으로 시청기록을 수집 분석하는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KBS1를 비롯해 종편과 뉴스 전문 채널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방송된 전국 시청률(유료+비가입)은 28.5%로 한 주전(지난달 23일) 동일시각 이들 채널들의 시청률 합 12.9% 보다 무려 15.6% 포인트 상승했다.

두 정상의 악수 순간 한 주 전 보다 시청률 상승 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60대이상으로 시청률이 한 주전 동일시각 11.4%에서 이날 27.5%로 16.1% 포인트 상승 했다. 그 다음 상승폭이 큰 연령대는 50대 였으며 40대, 30대, 20대, 10대 순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판문점 정상회담을 관심 있게 시청했다.

채널별로는 KBS1을 통해 가장 많이 시청해 KBS1은 두 정상 악수 순간 시청률이 9.2%를 기록했고 그 다음 MBC 4.7%, SBS 3.3% 순이었다. YTN 시청률이 JTBC 보다 높은 2.8% 였고 JTBC 2.6% 다음으로 TV 조선 1.9%, 연합뉴스 TV 1.5%, MBN 1.3%, 채널 A 0.9%, OBS 0.2%, KTV 0.1% 였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첫 악수를 한(오전 9시 29분) 순간 이를 중계 방송한 채널들의 시청률 합은 32.3%였다.

지난달 30일 생중계 방송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판문점 악수 순간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4월 27일 금요일 평일 생중계 방송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판문점 첫 악수 순간 보다 3.8% 포인트 낮았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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