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2019 도쿄 오토살롱에서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를 공개했다.

지난해 혼다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인사이트 하이브리드 컨셉’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이들이 혼다가 다시 한번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서 대대적인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예측을 하게 되었다.

혼다 인사이트는 혼다의 친환경 자동차 개발의 역사의 한 축이었던 모델로서 1999년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토요타 프리우스와 함께 친환경 차량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던 모델이다.

하지만 데뷔 이후 토요타 프리우스에 밀려, 사업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 아래 2014년 2세대를 끝으로 단종된 모델된 만큼, 새로운 인사이트의 등장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에게 꽤나 흥미로운 소재임에 분명했다.

대중을 고려한 하이브리드 세단

컨셉 모델이 공개된 후 약 1년의 시간이 2019년, 일본 지바에서 펼쳐진 도쿄 오토살롱에서 혼다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의 완전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완전한 양산 모델이며, 일본 내수 판매를 위해 실내 공간 우측에 스티어링 휠을 마련한 차량이었다.

차량의 체격은 어코드보다는 조금 은 편이었지만 중형 세단이라 말하기 부족함이 없었다. 4,665mm의 전장과 1,820mm의 전폭, 1,412mm의 전고는 마치 어코드와 시빅의 사이에 자리한 느낌이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00mm로 일상적인 패밀리카로는 충분한 여유를 확보한 모습이다.

차량의 전체적인 모습은 전형적인 세단이다. 스포티한 느낌이나, 적재 공간을 위해 패스트백 스타일을 기대했지만, 되려 전형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전면 디자인은 혼다 고유의 디자인이 고스란히 반영되었으나 후면은 기존의 혼다 차량들과는 사뭇 다른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더해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혼다의 감성을 잇다

실내 공간 역시 마찬가지다. 좌우대칭의 대시보드와 깔끔하게 마련된 센터페시아, 그리고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최근 혼다가 선보이고 있는 디자인 및 실내 구성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다. 전동화 모델이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차량의 지상고가 높은 편도 아니고, 시트 포지션도 일반적인 내연기관과 다름이 없어, 익숙함의 매력을 드러낸다.

2열 공간은 2,700mm의 휠베이스를 잘 활용하여 패밀리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명확히 드러낸다. 또한 실내 소재 부분에 있어서도 가죽과 촉감이 돋보이는 패브릭 소재를 조합하여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과시한다.

한편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107마력을 내는 1.5L 가솔린 엔진과 129마력을 내는 고성능 전기 모터를 조합하여 시스템 합산 151마력의 합리적인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일본 내 공인 연비 측정 시스템인 JC08 기준으로 리터 당 30km에 육박하는 우수한 효율성, 그리고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공간을 마련해 그 가치를 높였다.

혼다가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를 2019 도쿄 오토살롱에 공개함과 동시에 혼다의 팩토리 튜너라 할 수 있는 무겐을 통해,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를 위한 무겐의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혼다 인사이트 하이브리드는 미국 시장 기준, 2만 2,930달러에 판매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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