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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53위 래슐리의 ‘반전 드라마’...PGA 투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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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53위 래슐리의 ‘반전 드라마’...PGA 투어 첫 우승

입력
2019.07.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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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래슐리가 1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디트로이트=AP 연합뉴스
네이트 래슐리가 1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디트로이트=AP 연합뉴스

세계 랭킹 353위 네이트 래슐리(37ㆍ미국)가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맛봤다.

래슐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ㆍ7,33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3라운드까지 23언더파로 2위에 6타 앞섰던 래슐리는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2위 닥 레드먼(미국ㆍ19언더파 269타)을 6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세계 353위의 기가 막힌 반란이다. 래슐리는 애초 이 대회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기 1순위 선수로 이름을 올려놨는데, 대회 개막 이틀 앞두고 기존 출전자인 데이비드 버가니오(미국)의 기권으로 기회를 잡았다. 예상치 못하게 대회에 나간 그는 우승까지 차지하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래슐리는 대학 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이후엔 규모가 작은 투어에서 활동하며 2015년 이전까진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했다. PGA 투어 라틴 아메리카에서 3승, PGA 2부인 웹닷컴 투어에서 2017년 1승을 거두는 등 성과를 냈고, 지난 시즌엔 PGA 투어에 정식으로 입성했다.

한국 선수 중엔 안병훈(28)이 공동 13위(15언더파 27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3라운드까지 안병훈 등과 공동 9위였던 신인왕 후보 임성재(21)는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공동 21위(13언더파 275타)로 밀렸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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