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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가구’ 첫걸음… 의왕 청계 등 택지지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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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0만가구’ 첫걸음… 의왕 청계 등 택지지구 지정

입력
2019.06.30 18:3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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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택지공급 계획 전담조직도 신설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공급대책 등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의왕 청계2, 성남 신촌, 의정부 우정, 시흥 하중 등 4개 지구를 공공택지지구로 지정하면서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 계획에 첫 발을 뗐다. 이를 시작으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공공주택 분양을 2021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1차 입지로 발표했던 이들 4개 지구 사업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7월 중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확정된다고 30일 밝혔다. 30만 가구 후보지 중 처음 지구지정이 이뤄지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교통이 편리한 4개 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등 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2021년 착공해 그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왕 청계2 지구에는 1,600가구가 공급된다.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청계역이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서울 도심 이동이 편리하다. 서울 강남구와 인접한 성남 신촌지구는 신혼희망타운 등 약 700가구가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녹양역 역세권인 의정부 우정지구에는 3,600가구가 들어서고, 서해선 하중역과 신안산선ㆍ월곶~판교선 시흥시청역이 예정된 시흥 하중에는 3,500가구가 건설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사업의 핵심인 ‘3기 신도시’도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공공택지지구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1차 입지로 발표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과천 등은 내년 지구계획 수립을 거쳐 2021년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5월 발표된 3기 신도시 2차 입지(고양 창릉, 부천 대장)는 2020년 지구 지정, 2021년 지구계획수립, 2022년 입주자 모집 순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호 공급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공공주택본부 산하 공공주택추진단 아래 수도권 30만가구 택지공급 계획을 전담하는 조직인 ‘공공택지기획과’를 신설한다. 3기 신도시가 교통ㆍ자족기능을 갖추는 동시에 1,2기 신도시 등 인근 도시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취지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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