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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AR게임으로… “SKT 매장에 마법 배우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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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를 AR게임으로… “SKT 매장에 마법 배우러 오세요”

입력
2019.06.30 14:59
수정
2019.06.30 19:2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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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매장이 가상의 마법 공간으로 바뀌는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매장이 가상의 마법 공간으로 바뀌는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길거리에 있는 SK텔레콤 매장이 다른 마법사들과 협동해 몬스터를 무찌르는 ‘요새’로 변신한다. 물론 실제 매장의 인테리어를 요새처럼 바꾸는 게 아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가상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서 펼쳐질 장면이다.

SK텔레콤은 28일 출시한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게임 개발업체인 나이언틱과 공동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선 2월 5세대(G) 전략적 제휴를 맺은 두 회사는 이번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전국 4,000여개 SK텔레콤 매장을 게임 속 가상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에서 이용자는 마법사가 돼 인간세계에 있어서는 안 되는 물건을 마법세계로 돌려보내고 몬스터를 해치우는 비밀 임무를 수행한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켠 채로 길을 걸어 다니며 마법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몬스터와도 싸우는 방식으로 게임을 해 나간다.

SK텔레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매장이 가상의 마법 공간으로 바뀌는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매장 앞에서 매장이 가상의 마법 공간으로 바뀌는 증강현실(AR) 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매장은 마법 주문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여관’이나 다른 마법사들과 협동해 몬스터에 맞서는 ‘요새’가 된다. SK텔레콤은 게임을 하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마법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아이템을 주거나 추가 미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눈에 띄는 점은 SK텔레콤 가입자들의 경우 내년 6월까지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을 이용할 때 데이터가 소진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데이터 요금을 물리지 않는 ‘제로레이팅’을 접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나이언틱은 나이언틱의 전 AR 게임 ‘포켓몬고’에서도 같은 혜택을 제공해 연간 200테라바이트(TB) 이상의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한 적이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시대에 맞춰 세계적인 AR, 가상현실(VR)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들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오마르 텔레즈 나이언틱 글로벌사업총괄(부사장) 역시 “SK텔레콤과의 협력으로 고객들에게 현실에서 가상 게임을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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