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ㆍ고진영ㆍ김효주 등 2타 차 공동 3위
박성현(26ㆍ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쳤다. 박성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ㆍ6,22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쳐 8언더파 63타를 기록,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성현은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함께 공동 1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지난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에서 끝난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1타 차로 준우승한 박성현은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이날 15번 홀(파3) 버디로 시간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곧 이은 16번 홀(파4) 보기로 선두 자리에서 잠시 내려왔다. 1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복귀한 박성현은 먼저 경기를 마친 시간다가 18번 홀(파5) 버디로 달아나자 역시 18번 홀 버디를 따내며 공동선두가 됐다.
세계 랭킹 2위인 박성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세계 랭킹 1위 경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박성현은 랭킹 포인트 7.36점, 고진영은 7.55점이다. 고진영은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마쳐 역시 이번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인비(31ㆍKB금융그룹)와 김효주(24ㆍ롯데)도 공동3위에서 우승을 노린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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