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미선의 사망설에 영화 '나랏말싸미'와 드라마 '녹두전' 측도 확인 중이다.
29일 연합뉴스는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전북 전주의 한 호텔 객실에서 배우 전미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전미선 소속사 보아스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하러 이동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전미선이 출연한 작품들 측에서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전미선은 현재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 공연 무대에 오르고 있고, 7월 24일 개봉하는 영화 '나랏말싸미'의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9월 첫 방송될 KBS2 새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출연도 앞서 확정 지었다.
이에 '나랏말싸미'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상황을 파악 중이다. 지금은 뭐라고 입장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조선로코-녹두전' 측 관계자는 "저희도 기사를 막 확인했다. 확인 후 입장을 알리겠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이날 공연이 예정돼 있던 '친정엄마와 2박3일' 전주 공연 측은 공연장에 "금일 오후 2시 공연은 주연배우의 심대한 일신상의 사유로 전격 취소됐다"는 공지를 띄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 측은 현재 취재진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한편 전미선은 지난 1989년 데뷔한 배우로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로얄패밀리', '해를 품은 달', 영화 '살인의 추억', '숨바꼭질',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관객 및 시청자들과 만났다. 최근 출연작은 올해 방송된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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