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미중간 무역전쟁은 확전 우려를 차단하고 또다시 휴전 국면에 들어섰다.
중국 인민일보는 29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평등과 존중의 기초 위에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면서 “양측 협상단은 조만간 구체적인 문제에 대해 논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나머지 3,250억달러 수입품에도 관세를 올리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 합의로 추가 관세 인상 우려는 일단 사라진 셈이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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