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민선7기 1주년을 기점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온라인관악청’(사진)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구민들은 ‘온라인관악청’을 통해 △정책 제안 △주민참여예산 결정 △매니페스토 및 공약사항 감독 △온라인 주민자치회 활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정 참여가 가능해진다.
주민이 자유롭게 제안한 정책 중, 30일간 30명 이상의 공감을 받고 검토를 거친 건에 대해선 토론안건으로 상정된다. 이중 1,000명 이상의 토론참여가 진행된 제안에 관해선 구청장이 직접 답변한다. 주민이 직접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도 ‘온라인관악청’에서 이뤄진다..
이 곳에선 구청장이 공약한 사항과 매니페스토 이행 내역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풀뿌리 자치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주민자치회 활동도 지원한다.
온라인 주민자치회는 먼저 6개 시범 동(성현동, 중앙동, 청룡동, 신림동, 신사동, 서림동)을 지정해 운영한다. 시범 동에서 자치회 일정, 주민자치학교, 자치계획 및 활동사항 등을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해, 온라인주민 자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스마트 시대, 그 변화의 중심에서 구민과 좀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온라인 관악청’을 만들게 됐다”며 “구민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경청하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더불어 으뜸 관악구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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