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안형섭이 '마린 보이즈'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28일 첫 방송된 SBS 예능 ‘그랑블루’는 박태환, 이종혁, 오스틴강, 최성원, 한석준, 안형섭이 필리핀 바다로 떠나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수중생태를 지키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마린 보이즈'의 막내 안형섭은 푸른 바다 같이 청량한 비주얼과 에너지 가득한 사랑둥이로 활약했다. 실제로 이종혁의 아들보다 4살 많은 안형섭의 모습은 형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필리핀 도착과 동시에 바로 첫 바다 스쿠버다이빙에 도전한 멤버들은 이동하던 차 안에서 형섭X의웅의 ‘너에게 물들어’ 후렴구를 떼창하며 막내의 흥을 끌어올렸다. 식사 중 한석준, 박태환, 이종혁은 어미새처럼 안형섭에게 서로 게 살과 내장 등을 발라주며 음식을 챙겨 먹이기 바빴고, 형들의 무한 사랑을 받은 안형섭도 한석준에게 게 살을 발라줬다.
형들을 위한 다이빙 후드를 준비한 안형섭은 “맏형이어서 안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종혁 삼촌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엄청 귀여우셨다”고 밝혀 앞으로의 가족 케미를 기대케 했다.
버디(다이빙 짝꿍) 선발을 위한 다이빙 후드 댄스에서 안형섭은 이종혁의 아빠 미소를 끌어내며 막내 온 탑의 댄스 실력을 선보이며 최성원과 버디가 됐다.
첫 바다 스쿠버다이빙 도전에 병아리 다이버 안형섭은 “큰 바다 한가운데 들어갈 생각을 하니 겁이 나고 긴장이 됐다”며 처음에 주춤했으나 형들의 응원을 받아 이내 입수에 성공했고, 바다를 보면서 “너무 예뻐서 눈을 뗄 수가 없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바다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형들의 무한 사랑을 독차지하며 바다 생물들을 위한 수중 공원 만들기에 보여줄 안형섭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랑블루'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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