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추가 공모 5곳 선정
50억 추가 확보… 총 670억 ‘사상 최대’
경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 생활체육시설 건립 지원 추가 공모사업’에 5곳이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추가 공모사업은 지난 3월 문체부의 공모사업 선정 결과에 따른 잔여 사업량으로 이달 초 공모를 통해 지난 26일 전국 30곳의 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선정지역은 경기가 9곳(30%)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남이 5곳(16%)순으로, 경남은 인구(전국6.5%) 등 지역여건을 고려할 때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추가 공모 선정으로 올해 경남도는 생활형 사회간접자본(SOC) 체육시설 사업에 총 67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역대 최대 성과를 이뤘으며 지난해 확보한 280억원에 비해 240% 증가한 수치다.
그 동안 도는 문체부의 사업 선정 기준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시ㆍ군과 머리를 맞대고 사업선정 방안을 마련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에 이어 올 들어 공모 신청 이후 매주 문체부를 방문해 사업 선정을 위한 총력을 쏟았다.
이번에 선정된 진주 남가람 다목적테니스장 등 5개 사업은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09억원(국비50억원ㆍ지방비 59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체육관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도민 6만여명이 생활주변에서 편리하게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사업선정으로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지역간ㆍ지역내 차별 없이 도민 모두가 근거리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한층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단위로 SOC 예산이 투자돼 열악한 지역 건설경기 부양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명현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민선 7기 ‘생활 속에 함께 누리는 체육기반 확충 사업’은 도민 건강증진과 주 52시간 도입에 따른 여가수요 충족은 물론, 지역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경남의 지역여건에 맞는 사업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도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SOC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