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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안에 잇단 기름띠… 긴급방제작업 후 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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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해안에 잇단 기름띠… 긴급방제작업 후 원인 조사

입력
2019.06.28 08:38
수정
2019.06.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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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울산해경

27일 밤 울산 남신항 3~4부두 인근 해상과 장생포 호안에서 기름 유출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원인조사에 나섰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7분께 울산 남신항 3부두에서 해상에 검은색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18분 뒤인 오후 10시 55분께도 장생포 호안에서도 정박 중이던 190톤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벙커C유가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남신항 일대에 진하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과 소방정, 경비함정 2척 등을 보내 해상에 떠다니는 길이 150m, 폭 1m의 검은 기름띠를 확인하고 방제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또 화학방제함과 50톤급 경비정 2척 등을 장생포 호안에 보내 28일 새벽 2시19분께 400m 넓이로 유출된 벙커C유의 긴급방제 작업을 마쳤다.

해경 관계자는 “두 곳 모두 긴급방제작업을 마치고 유출 기름이 더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유출량과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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