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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재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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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재치 소감’

입력
2019.06.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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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훈이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이 됐다. 사진 키이스트 제공
주지훈이 미장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이 됐다. 사진 키이스트 제공

배우 주지훈이 미장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제18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이 진행됐다.

올해 영화제는 배우 주지훈과 문소리, 고아성, 이시영, 류덕환 등의 배우들이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희극지왕(코미디), 절대악몽(공포·판타지), 4만번의 구타(액션·스릴러) 등 미쟝센 단편영화제만의 다섯 장르 경쟁부문 상영작에 오른 59편의 상영작들을 심사할 예정이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장재현 감독은 "함께 해주시는 감독님들과 명예심사위원, 무엇보다 이번에 같이 단편 경쟁에 오신 모든 감독님들 감사하고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심사위원인 윤가은 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재기발랄한 작품들 보면서 신선한 자극을 받았다. 앞으로 행보가 기대되는 감독들을 만나보고 싶다. 좋은 영화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명예 심사위원 위촉식도 진행됐다. '4만번의 구타' 부문의 주지훈은 "열심히 영화를 봐서 제 생각을 전달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제가 심사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미래 클라이언트들인 성스럽고 고귀한 감독님들께서 어떤 작품을 만드셨는지 감상하고 어떻게 하면 제가 거기에 어울릴 수 있을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욱 친숙하게 만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만들어진 영화제로 올해 18회를 맞이했다. 59편의 단편 영화들이 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다섯 장르로 나뉘어 상영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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