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오는 28일 신안 안좌도와 자라도를 연결하는 ‘자라대교’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라대교는 지난 2011년 12월 착공, 2018년 4월까지 완공했다. 이 대교는 6년 반 동안 총사업비 462억원을 들여 총연장 2㎞, 왕복 2차선 사장교로 건설돼 현재 개통 중에 있다.
그동안 자라도에는 목포에서 하루 2~3편의 여객선이 운항했다. 1시간 20분이 소요돼 146가구 301명의 주민들은 육지까지 이동하는데 큰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연도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지금까지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7개 연륙ㆍ연도교를 준공, 도서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통해 2024년까지 3개소의 연도교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준공된 연륙ㆍ연도교는 안도대교, 거문대교, 회진대교, 증도대교, 소랑대교 등 소안1교이며, 현재 추진 중인 대교는 목포시 달리~외달도(2022년 완공예정), 진도군 하조도~나배도(2020년 말), 신안군 안좌~사치(2022년) 연도교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도서의 생산·소득 및 생활기반시설 정비·확충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섬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와 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된다. 도는 올해 목포 등 11개 시ㆍ군 96개 섬에 632억원을 투입하고, 2027년까지 총 7,26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연륙ㆍ연도교 건설, 선착장, 공동작업장, 관광기반시설 등을 계속 확충해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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