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구하라가 복귀 무대에서 다시 한번 심경을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 26일 일본 TV도쿄 채널에서 방송된 '테레토 음악제 2019'에 출연해 카라의 '미스터(ミスター)' 일본어 버전 무대를 선보이며 복귀를 알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터' 무대 중 구하라의 의상이 흘러내려 속옷이 노출되는 방송 사고가 있었지만, 구하라는 프로페셔널하게 무대를 이어가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무대 이후 진행자가 "아슬아슬한 해프닝이 있었다"고 이 방송사고를 언급하자, 구하라는 "죄송하다. 조금 조마조마했다. 너무 열심히 해서 (그랬다)"고 말했다.
또한 복귀에 대해 이야기하는 진행자와의 토크에서 구하라는 "지금은 건강하다. 자랑스러운 가수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달 26일 새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매니저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구하라는 한 달여 만에 일본 음악 방송 무대를 통해 복귀하며, 다시 건강한 활동을 예고해 많은 이들의 응원을 얻고 있다.
올해 초 콘텐츠와이와의 전속계약 만료 이후 최근 일본 기획사 프로덕션 오기와 계약을 체결한 구하라는 한국과 일본에서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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