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가구 선정 품질인증 받은 제철농산물 배달
대전시는 지역생산 농산물의 가치 등을 알리기 위해 이달부터 5개월간 3자녀이상을 둔 150가구에 지역에서 생산한 로컬푸드 꾸러미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꾸러미는 매달 마지막 주에 배달되는데 이번달에는 지난 26일 공급했다.
이 사업은 로컬푸드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 농산물의 판로 확보, 도ㆍ농 상생을 통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전YMCA가 사업을 주관한다. 대전지역 생산자를 모집해 농산물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서구 자활센터 회원이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급되는 품목은 오이, 감자, 호박, 계란 등 지역에서 생산한 제철 농산물이며, 배달대상 가구는 대전YMCA에서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대전시는 로컬푸드 꾸러미 공급과 로컬푸드 정책토론회, 생산지 투어체험, 요리교실, 식문화 교육, 로컬푸드 직거래장터, 마을공유밥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중함과 농업ㆍ농촌에 대한 이해, 생산자ㆍ소비자 호혜적 관계구축 등 지역 먹거리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인환 사회적경제과장은 “앞으로 로컬푸드 인증제 도입과 생산자 조직화, 소비자 현장체험 등을 통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발전하는 행복한 대전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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