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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이혼 절차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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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이혼 절차 밟는다

입력
2019.06.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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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 최고 남녀 스타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 커플이 결혼 1년8개월여만에 이혼한다.

송중기씨는 27일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한다”며 “송혜교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중기씨는 대형 법무법인인 광장의 변호사를 선임하고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송중기씨는 “두 사람의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 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 드리기 어려운 점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본인이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을 고려해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어 이듬해 10월 결혼했다.

아래는 송중기씨가 이날 배포한 입장문 전문이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송중기입니다.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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