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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현희, “2세라도 만들어야 하나 생각했다”…빵빵 터지는 입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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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현희, “2세라도 만들어야 하나 생각했다”…빵빵 터지는 입담 ‘주목’

입력
2019.06.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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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홍현희가 입담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 홍현희가 입담을 뽐냈다. MBC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에 홍현희, 김호영, 우주소녀 보나, 크리에이터 도티가 출연해 주체할 수 없는 흥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이번 방송은 MC 안영미의 합류로 업그레이드된 재미와 웃음을 선사하며 동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황금통령상’ 특집으로 결혼 후 급상승한 인기를 타고 SNS통령에 오른 개그우먼 홍현희를 비롯해 연기와 예능, 홈쇼핑까지 점령한 흥통령 뮤지컬배우 김호영, 새로운 군통령으로 떠오른 우주소녀의 보나, ‘유튜브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는 초통령 도티가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출연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다고 고백한 홍현희는 “나도 부르겠지 하면서 연습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늦은 감이 있다. 에피소드가 많이 고갈됐다. 2세라도 만들어야 하나 생각했다”고 하면서도 “‘라디오스타’는 꿈에 그리던 프로그램”이라고 부푼 설렘을 드러냈다.

제이쓴과 결혼 후 SNS 팔로워 수가 급증한 홍현희는 제이쓴과의 알콩달콩한 연애 비하인드 공개로 달달한 애정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제이쓴 두 사람 모두와 친분이 있다고 밝힌 김호영은 과거 SNS 게시물 중 제이쓴이 올린 사진 속 여자 향수를 발견하면서 열애 사실을 미리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현희는 “다 저의 작전이었다. 일부러 그 자리에 향수를 올려놓고 사진을 찍었다”고 전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호영 덕분에 부부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고 말한 홍현희는 “김호영 씨가 ‘얼마 계약했어, 쇼윈도?’이러는 거다. 그래서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의 말을 들은 김구라는 “이게 쇼윈도면 이건 서로에게 못 할 짓”이라고 홍현희의 손을 들어주며 웃음을 더했다.

홍현희는 제이쓴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백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했다는 홍현희는 “연애할 당시 제이쓴이 노력하는 내 모습을 보고 ‘뭘 하지 않아도 된다. 난 너랑 있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고 말해줬다. 덕분에 카페에서 소박하게 데이트할 수 있게 됐다. 인연은 따로 있더라”고 사랑을 표현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7%를, 2부가 5.3%를 기록했다. 정식 MC로 첫발을 내딛은 안영미의 활약 속에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은 1부가 2.6%, 2부가 2.7%를 기록, 1부가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해 의미를 더했다. 최고의 1분 장면은 도티가 자신의 회사를 소개하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6.5%(23:39)를 기록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안영미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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