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한국당, ‘게릴라식 국회 등원’… 민주당 “뷔페식당이냐”

알림

한국당, ‘게릴라식 국회 등원’… 민주당 “뷔페식당이냐”

입력
2019.06.26 17:46
수정
2019.06.26 18:05
0 0

국회 정상화를 거부 중인 자유한국당이 ‘게릴라식 등원’을 계속하고 있다. 한국당은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 기획재정위와 상산고 자율형사립고 지정 취소가 의제에 오른 교육위엔 참석한 반면, 다른 상임위엔 불참했다. 한국당의 선별적 국회 참여에 대한 여론은 냉랭하다. 이에 당내에서 “조건 없는 등원 결심하고 결단할 필요가 있다”(조경태 의원)고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소수 의견 수준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ㆍ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새로운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는 전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언급하며 “정치는 꿈과 상상력이다. 경직된 국회 상황에서 없는 꿈도, 없는 상상력도 만들어야 할 때인데 꿈도 꾸지 말라고 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나 원내대표는 다시 협상을 해 오라는 당내 강경파와 재협상을 일축한 이인영 원내대표 사이에 끼인 처지가 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한국당의 선별 등원을 비판하며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해찬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정도로 무책임한 정당이라면 공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재협상 요구는 자가당착”이라고 재협상 요구를 거듭 일축했다. 박범계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상임위를 뷔페식당처럼 입맛대로 골라먹는 느낌”이라고 비꼬았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