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5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보험 쿠폰 서비스. 금융위원회 제공

‘보험 쿠폰’을 휴대폰으로 구매하고 주고받는 일이 올해 안에 가능해질 전망이다. 친구에게 ‘기프티콘(모바일 상품권)’ 형태로 커피 쿠폰이나 영화 티켓을 보내듯 보험 상품도 모바일로 선물하는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제5차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농협손해보험의 모바일 보험선불쿠폰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행자보험, 레저상해보험, 주택화재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 상품을 쿠폰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쿠폰을 갖고 있다가 보험상품에 가입할 때 현금처럼 쓰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배낭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친구에게 여행자보험 쿠폰을 선물하면, 받은 사람이 여행 가기 전에 실제 보험으로 바꿔 보장 받을 수 있다. 다만 보험시장의 모집질서 등을 감안해 선불쿠폰 금액은 최대 2만원으로 제한됐다.

핀테크 업체 ‘파운트’와 ‘아이콘루프’는 금융기관의 비대면 계좌 개설 과정에서 필요한 신원증명 절차를 간소화하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 서비스를 이르면 오는 10월 선보일 예정이다. 별도의 정보보관 어플리케이션 등에 최초 신원증명을 하면 향후 비대면 거래 시 저장한 개인정보를 꺼내 쓰는 구조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 신분증, 타 계좌 인증 등 복잡한 절차를 건너뛸 수 있어 계좌 개설이 간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장재진 기자 blan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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