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볼거리 제공에 부가수익도 올려 ‘일석이조’
경주시는 분황사와 황룡사지 주변 들녘에 조성한 관상용 청보리를 최근 수확해 부가수익으로 활용하는 등 일석이조의 성과를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봄부터 6월 중순까지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가을 2만7000㎡ 면적에 청보리단지를 조성하고 포토존으로 개방해 인기를 얻었다.
청보리 단지는 토양다짐, 비료시비, 관수작업 등으로 관리해 지난 봄에는 바람이 불 때마다 초록 물결이 출렁이며 아름다운 장관과 시원함을 시민들과 관광객에 선사했다. 6월에는 풍성하고 따뜻한 황금물결로 여물면서 8톤가량 수확의 기쁨도 안겨줬다.
시는 청보리를 수확한 밭에 다음달 메밀을 파종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환식 경주시 사적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관광객 볼거리 제공과 동시에 부가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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