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북교육감 “309건 교육정책사업 정비해 교원 행정업무 경감”
“교사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선생님을 학생들 곁으로’ 보내는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이 지난 1년간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은 학교업무 정상화다. 임 교육감은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 동안의 성과와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경북교육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주요 성과로 △체험 위주 안전 교육 강화를 위해 경주 화랑교육원에 안전체험관 개관 △학교 폭력과 교권 업무 지원을 위한 도내 4개 지역 행복학교거점지원센터 설립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경북교육청연구원에 인성인문학교육센터, 경북진학지원센터, 국제교육지원센터 개소 등을 꼽았다.
임 교육감은 “309건의 교육정책사업을 통합 이관 폐지로 정비해 업무를 경감시킨 결과 교육부 주관 교원 행정업무 경감 부문 만족도 점수에서 최고 등급인 3점 만점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아울러 “아이들 안전 확보 정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서 △연내 모든 학교 일반교실에 공기청정기 설치 완료 △잠자는 아이 확인을 위해 모든 어린이 통학버스 1,218대에 하차 확인 장치 설치 △학교 안전망 구축을 위해 모든 학교에 배움터지킴이 배치 등을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모든 초ᆞ중학교와 고등학교 저소득층에 대한 친환경무상급식 실시(83%)와 고등학교 신입생 입학금 전액 면제, 방과후학교 및 돌봄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교육복지 정책을 강화했다.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전입이 가능한 자유학구제를 시범 운영한 결과 시내 큰 학교에서 102명의 학생이 전입해 9개의 복식학급이 해소되는 성과도 거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경북 도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는 임 교육감이 취임 후 12개월 연속 주민지지 확대지수 1위,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는 15.5%포인트나 상승한 43.7%로 나타났다.
임 교육감은 “소통과 공감으로 만들어온 지난 1년의 변화를 토대로 안전한 학교 만들기와 미래성장 지원체제 구축, 지속적인 학교업무 정상화 추진, 교육비 부담 경감, 농산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소통하고 존중하는 학교문화 조성 등 6개 역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더불어 사는 삶으로 희망을 그려가는 경북교육, 교육공동체와 한마음으로 삶의 힘을 키우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교육 백년대계를 위한 아름다운 동행은 300만 도민이 함께 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권정식기자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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