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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사’ 김재경 “행복했던 5개월, 촬영 끝 슬퍼”..애정 종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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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사’ 김재경 “행복했던 5개월, 촬영 끝 슬퍼”..애정 종영 소감

입력
2019.06.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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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이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제공
김재경이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영 소감을 전했다. 나무엑터스 제공

‘초면에 사랑합니다’ 김재경이 애정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5일 SBS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종영한 가운데, 뜨거운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김재경이 뜻 깊은 인사를 전했다. 극 중 김재경은 영화계의 흥행신이라 불리는 영화 제작사 대표 베로니카 박으로 활약을 펼쳤다.

걸크러시를 유발하는 솔직함, 보는 이들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사랑스러움 등 다채로운 매력으로 중무장한 베로니카 박은 김재경의 탄탄한 연기력과 정교한 표현력으로 더욱 입체감 있게 그려졌다.

때로는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고, 때로는 귀여운 매력으로 미소 짓게 만드는 김재경의 탁월한 완급 조절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통해 찬란한 존재감을 보여준 김재경.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김재경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하 ‘초면에 사랑합니다’ 종영 관련 김재경 일문일답

Q. 약 5개월 동안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함께 했다. 작품과 베로니카 박을 떠나보내는 소감은?

A. 5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베로니카 박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크게 실감 나지는 않는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가 너무나도 좋았기 때문에, 촬영장으로 향하는 자체가 삶의 큰 활력이기도 했다. 더 이상 행복으로 가득 찬 현장에 가지 못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게 다가온다.

Q. 핑크빛 로맨스를 꽃피운 기대주를 비롯하여 도민익, 정갈희 등 많은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은 어땠나?

A.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분들이 또래여서 그런지 매우 재밌고 편하게 촬영하였다. 또 대사를 맞추다 상대 배우 분들이 베로니카를 보고 웃음을 참는 모습이 기분이 좋았고 힘이 났다. 컷 소리와 함께 웃음을 터트려준 김영광, 진기주, 구자성 배우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Q.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A. 17, 18회에서 베로니카가 대주와 수갑으로 손이 묶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극 중에서 수갑이 채워져 있어서 대주와 함께 화장실에 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촬영에 몰입해도 현장 스태프 분들이 모두 웃고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때 ‘이 많은 분들을 내가 웃게 만들었구나’라는 생각과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Q. ‘초면에 사랑합니다’가 끝난 뒤, 김재경은 어떤 배우로 남았으면 좋겠는가?

A. 보고 있으면 기분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베로니카 박을 연기하는 동안 “보고 있으면 좋은 기운이 느껴진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좋은 말들 덕분에 촬영장에서 힘들거나 지쳐있었던 적이 없었다. 제가 받았던 좋은 기운을 대중 분들에게 다시 되돌려 주고 싶다.

Q. 마지막으로 ‘초면에 사랑합니다’를 사랑해준 시청자 분들께 한마디

A. 그 동안 ‘초면에 사랑합니다’와 베로니카 박을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초면에 사랑합니다’는 유쾌하고 상쾌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나고도 기분 좋은 여운을 간직해주시기 바란다.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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