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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블록체인의 신세계를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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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전문 블록체인의 신세계를 열다

입력
2019.06.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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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을 이용한 게임들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블록체인 게임은 국가 간 경계 없이 모든 이용자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블록체인 게임은 아직 느린 네트워크 속도와 타 플랫폼에 비해 낮은 그래픽 수준, 부족한 게임성 등의 문제점 때문에 아직 활성화가 되지 않은 만큼 이를 해결하는 게임이 킬러 타이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2017년 3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혁신을 목표로 게임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게임허브 코리아’를 설립하고 그 해 11월 게임 아이템 결제, 게임 마케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플레이코인’을 출시하며 화제가 된 인물이 있다.

게임 전문 블록체인의 신세계를 열고 있는 게임허브 코리아 김호광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현재 게임허브 코리아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게임 퍼블리싱, 블록체인, 암호화폐 사업을 주력으로 전개 중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플레이월렛, 플레이코인이 있으며 최근 블록체인 연동 게임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을 출시했다.

20여년 간 게임 업계에 종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에이아이게임즈(대표 김덕현)의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을 2019년 6월 13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정식 출시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김호광 대표는 “닷컴의 시대가 가고 블록체인의 시대가 시작됐다”면서 “특히 직접 즐기는 게임 문화가 보는 게임으로 변화되면서 게임 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블록체인 시장이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전문성이 한층 더 부각되고 있으며 관련 분야도 세분화, 차별화되고 있어 변화된 게임과 세분화된 블록체인이 만나 또 다른 진화를 거듭할 것이란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생각은 김 대표가 20여년간 게임 업계에 종사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상화폐로 게임 아이템을 직접 직거래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오늘을 있게 했다.

온라인, 모바일 게임을 하다보면 해킹의 위험은 누구나에게 찾아온다. 하지만 이를 바로 해결하고 다시 복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 때문에 해킹에 대한 두려움은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누구나 갖고 있다.

오랜 시간 게임 업계에 종사해 온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블록체인을 개발하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안전성 높은 블록체인으로 게임 해킹을 당하더라도 바로 복구할 수 있는 기술을 만들어 냈다. 또한 일종의 가상화페 지갑을 활용해 게임 아이템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신시장 개척에 나서게 됐다.

회사 설립 2년여 만인 올해 국내 게임을 비롯해 해외 20여개 게임에 블록체인을 서비스하고 한 단계 진보된 게임 시스템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는 김 대표의 자신감은 확고한 기술력이 뒷받침 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에이아이게임즈와 함께 론칭한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인 플레이코인(PLY)을 연동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유저들이 육성한 선수들을 플레이월렛을 통해 플레이코인으로 거래할 수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의 개발사인 에이아이게임즈는 지난 2015년부터 드림스쿼드, 드림스쿼드 for 카카오버전, 드림스쿼드2의 개발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해 온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전문 개발사로 올해부터 게임허브 코리아와 글로벌 서비스로 검증된 게임에 실질적인 블록체인 연동을 준비하여 한국 구글플레이 스토어부터 출시를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드림스쿼드 for PLAYCION은 어떤 방식으로 블록체인과 연결되어 있는 것일까.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은 게임에서 블록체인을 이용하지 않는다. 게임 속에서 선수 거래와 토너먼트 배팅을 블록체인과 연결한 것이다.

왼쪽부터 드림스쿼드 개발사 에이아이게임즈의 김덕현 대표, 게임허브 코리아 감호광 대표
왼쪽부터 드림스쿼드 개발사 에이아이게임즈의 김덕현 대표, 게임허브 코리아 감호광 대표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은 유저가 감독이 되어 축구팀을 운영하는 게임이다. 유저는 감독이 되어 선수를 육성하고 경기에 내보내고, 좋은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은 여기에 주목했다.

이적시장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게임허브 코리아의 블록체인 지갑인 플레이월렛을 이용한 것이다.

유저들은 게임에서 플레이하여 얻은 선수를 플레이월렛을 통해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한 플레이월렛의 플레이캐시를 플레이코인으로 변환하여 빗썸 등 거래소에서 현금화할 수 있다.

또한 한국 버전에서는 플레이가 되지 않지만 글로벌 버전에서 확인 가능한 토너먼트에서 블록체인이 연결됐다.

유저들끼리 토너먼트가 매시간 마다 열리고, 해당 토너먼트에 코인을 배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게임 론칭 한달여만에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다운 받고 실제 거래를 진행하면서 큰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게임허브 코리아는 대만 라메이트(대표 이호동) 및 중남미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원서버 게임을 서비스함으로써 전세계 유저들이 드림스쿼드 for PLAYCOIN을 통해 경쟁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만으로 손쉽게 암호 화폐를 얻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호광 게임허브 코리아 대표는 “닷컴의 시대에서 블록체인의 시대로 진화하면서 게임 시장 역시 PC 기반의 게임에서 모바일로 전환되었고, 이에 대한 안전성은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향후 대만, 중남미, 중동, 남미 등 해외 파트너들과의 협조로 본격적인 암호화폐와 게임을 접목하여 글로벌 게임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야심찬 계획도 전했다.

게임허브 코리아는 드림스쿼드 for PLAYCOIN 론칭에 앞서 이미 전용 암호화폐 지갑인 ‘플레이월렛’을 글로벌 출시하였으며, 암호화폐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 중이다.

이러한 기술을 기반으로 김 대표는 가상화폐로 게임을 결제하고 게임 유저들이 직접 아이템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또한 게임이 보는 시대로 변화되고 있는 것과 함께 최근 e-스포츠 분야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새로운 사업 모델도 구상 중이어서 이 부분도 조만간 새로운 사업 모델로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김호광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성공을 꿈꾸는 젊은 세대를 위한 일종의 허브를 꿈꾸고 있다.

흙수저가 성공할 수 있었던 과거의 게임 시장과 달라 자본의 논리로 돌아가는 최근 게임 사업 속에서 도전하는 것이 더 이상 열정이 아닌 만용으로 인식되는 시대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이다.

회사 규모 확장으로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넓히고 이들이 성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한국에만 머물지 않고 세계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그는 직원들의 컨퍼런스 지원 및 온라인 강의와 책 구입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창조성 있는 업무 전개를 위한 출퇴근 자율성 보장,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적인 직원 지원 시스템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대표는 “기회와 희망의 기업이 되고 싶다”면서 “포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함께 희망과 기회를 이 땅의 청춘들이 누릴 수 있는 허브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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