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지난해 보다 32% 증가 86만명 기록
대전유성구는 지난달 온천로 일원에서 열린 2019 유성온천문화축제에 86만명이 다녀갔고, 직접적인 경제효과는 325억원에 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유성구는 이날 축제평가보고회를 갖고 축제기간 방문객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축제분석결과 방문객수가 지난해보다 32%가 늘어난 86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지난해 260억원보다 25% 늘어난 325억원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온천수 건강물총대첩과 디스크자키 파티, 온천수신제, 거리퍼레이드 등 온천과 지역문화 콘텐츠를 접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온천가운과 양머리띠 드레스코드, 100세건강기원등, 유성온천 고고장 등 축제 테마에 맞는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주민참여가 축제의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방문객의 편의서비스 보강과 도심형 축제에 따른 주차, 교통문제 해결이 과제로 꼽혔다.
평가단은 온천과 지역문화 스토리를 접목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전을 대표하는 축제를 넘어 전국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를 위해서는 주변 온천숙박시설,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도 필요하다는 점을 제안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주민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유성온천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로 독창성을 강화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로부터 사랑을 받는 전국축제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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