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 동물시장에서 팔고 있는 3m짜리 비단뱀. 자카르타포스트 캡처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달아난 애완용 비단뱀이 붙잡혔다.

25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21일 서부자바주(州) 반둥의 치티루 마을 주민 자나(42)씨가 자신이 키우던 애완용 비단뱀에게 살해됐다. 당시 자나씨는 몸길이 3m짜리 비단뱀을 목욕시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나씨의 아내 엘라씨는 “남편이 비단뱀을 목욕시키고 있을 때 17㎏의 뱀이 목을 졸라 죽인 것 같다”라며 “뱀의 길이는 약 3m다”라고 경찰에 진술했다. 뱀은 주인을 살해한 뒤 하수관을 통해 달아났다. 하지만 주민들이 이 사실을 알고 추격에 나서 곧 붙잡혔다. 포획된 비단뱀은 도살돼 주인 무덤 옆에 묻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선 7m짜리 비단뱀이 밭에서 일하던 여성을 삼켜 죽인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선 사라진 여성이 7m짜리 비단뱀 뱃속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카르타=고찬유 특파원 jutda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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