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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6개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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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6개 공공기관 내포신도시 이전 추진

입력
2019.06.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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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충남도 제공
2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4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내포신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전략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충남연구원 오용준 책임연구원은 충남도가 지방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기관 122곳 가운데 16곳을 내포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 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충남은 2004년 혁신도시 지정 당시 관할 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이유로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지정에서 제외됐다.

세종시 건설로 충남에서 13만7,000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다. 또한 지역내총생산은 24조7,100억원, 도 소유재산 1,520억원, 재정수입 3,452억원 등 모두 25조2,73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오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처럼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하려면 무엇보다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족기능 강화 전략으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한 수소경제 구현과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및 내포신도시 권역 단위의 자족성 확보를 제시했다.

특화기능 강화 전략으로 저영향개발을 통해 자연적 물 순환을 회복하고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를 구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교류기능 강화전략으로 내포철도를 건설 및 서해KTX 운행, 항만 항공 수도권, 세종시와 접근성 개선 등을 내놓았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혁신도시가 지역과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새로운 성장을 뒷받침할 동력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의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맞춤형 전략을 세워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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