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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의 시원지 경주서 전국 유학경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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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의 시원지 경주서 전국 유학경연대회 열려

입력
2019.06.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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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신라국학 유학경연대회 600여명 참가 27일 개최

전국 유림 문학 대축전 지난해 모습. 경주시 제공
전국 유림 문학 대축전 지난해 모습. 경주시 제공

신라시대 최초 국립교육기관인 국학의 시원지 경주에서 전국 유림들의 종합 유교문화 전승대회가 27일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다.

성균관 청년유도회 경주지부가 주관한 제5회 신라국학유학경연대회에는 제주향교를 비롯해 지난 대회 최고 성적을 거둔 진주향교 등 전국 17개 향교 유림 400여명 등 6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다. 올해는 경주향교 명륜당 보수공사로 호텔에서 진행한다.

종목은 궁술대회인 향사례를 제외한 총 4개 부문으로 홀기를 읊는 의례부, 경전을 암송하는 국학부, 시창을 하는 예약부, 휘호대회인 서예부로 진행된다.

의례부는 참가자 지역의 진본 홀기로 경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지역별로 다양하게 전승되어 온 홀기의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부문별 평점 총계가 가장 높은 향교에 신라국학진흥상 장원의 영광이 주어진다.

유학경연대회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지역별 향교에서 사용하는 진본 홀기(의식의 순서를 적은 글)를 읊는 창홀 경연대회 단일 종목으로 시작해 해를 거듭 할수록 다양한 유교 경연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유교문화 전승대회로 발전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전국 유림들이 참여하는 경연대회는 신라국학의 의미를 재조명할 기회를 제공할 뿐 아니라 유학문화의 전승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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