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측이 양현석의 성 접대 의혹 2부 방송을 예고한 가운데, YG 측은 부인하는 입장을 이어갔다.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측은 24일 53회 방송을 앞두고 '추적, YG 성 접대 의혹 2부'라는 제목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짧은 영상에서는 제보자들이 "투자자가 원하는 건 다 해주는 것 같았다",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 단체로 가서 쇼핑 엄청 많이 그 사람(조 로우)이 해줬다 이런 식으로 너무 유명해서 그 사건이"라고 이야기하는 내용이 변조된 음성으로 담겨 있다.
'스트레이트' 측은 영상 소개글을 통해 "입국 당일에도 성 접대 있었다는 제보를 입수, 당시 동남아 재력가들의 행적을 추적했다. 심지어 수상한 술자리 한 달 뒤 정마담 일행 10여 명이 조로우가 있는 유럽으로 초호와 여행을 떠나는 등 YG 측과 동남아 재력가들이 지속적으로 만난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에 낸 입장 외에 다른 건 없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양현석 전 YG 총괄 프로듀서는 YG를 통해 공식입장을 내고 "그간 제기된 모든 의혹들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 계속되는 거짓 주장과 의혹 제기에 대해 향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스트레이트' 측은 지난달 27일 양현석이 과거 동남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이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추적, YG 성 접대 의혹 2부'라는 제목으로 구성될 '스트레이트'는 이날 오후 10시 5분 방송될 예정이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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