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3’의 박병은의 폭주가 시작됐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되는 OCN ‘보이스 3’에서 역대급 잔혹 섹시빌런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병은이 본인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제대로 불이 붙어버렸다.
이번 주 방송에서 카네키(박병은)의 오른팔인 전창수는 나홍수(유승목)를 납치해 손목을 절단하고, 살해하려는 순간 적발될 위기에 놓이며 도망쳤다. 도강우(이진욱) 대신 전창수의 칼을 맞은 나홍수는 사망하고, 최근 계속 무리했던 강권주(이하나)는 현장에서 쓰러진 채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매사에 완벽을 기하는 카네키다. 전창수가 꼬리가 밟히며 일이 틀어지자 카네키는 그에게 “실패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옆에서 봤잖아요. 부르기 전까지 숨어 있어요. 그게 내가 베풀 수 있는 최대의 자비니까”라며 분노했다.
이어 카네키는 꽃을 들고 권주의 병실을 찾아가 “지금 내가 건설한 왕국에 균열이 생겼어요. 우리 도강우형사 땜에 그러는데... 별수 있나요. 막으면 죽여야지. 그나저나 우리 센터장님 귀가 너무 예쁘네요. 그 애도 센터장님처럼 귀가 예뻤는데”라며 오싹한 말을 남기고 떠났다.
이에 강우는 마키오에게 카네키의 정체에 대해 일부 폭로했고, 카네키는 사실이냐며 연락 온 마키오를 그의 아지트로 불러들여 와이어로 죽였다. 이어 강우가 모텔에 가둬놓은 전창수를 찾아가 그마저 잔혹히 해치워버리며 그의 폭주가 제대로 불이 붙었음을 보여줘 앞으로의 전개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다음 타겟으로 권주를 노리는 카네키와 그의 진짜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잡은 골타팀이다. 과연 강우와 권주에 대한 카네키의 과도한 집착과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본 모습까지 밝혀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몰입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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