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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달아오른 대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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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달아오른 대구, ‘후끈’

입력
2019.06.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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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내달 8일까지 뮤지컬 23편 공연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영국의 '웨딩싱어' 배우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등이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개막작인 영국의 '웨딩싱어' 배우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등이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가 뮤지컬로 달아오르고 있다.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21일 개막작인 ‘웨딩싱어’를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대구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속속 선보이면서다.

23일 딤프 사무국에 따르면 이 기간 중 우리나라의 ‘블루레인’과 러시아 ‘테비예와 딸들’, 스페인 ‘라 칼데로나’, 프랑스 ‘이브 몽땅’ 등 7개국 8개 공식초청작이 선보인다. 특별공연으로는 국민화가 이중섭의 삶을 그린 대구 창작뮤지컬 ‘이중섭의 메모리’,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를 담은 제주 창작뮤지컬 ‘만덕’, 딤프 대표작인 뮤지컬 ‘투란도트’ 3편이 무대에 오른다.

창작지원작으로는 ‘YOU & IT’과 ‘톰 아저씨’, ‘윤아를 소개합니다’, ‘뮤지컬 송 오브 더 다크’ 4작품이 첫선을 보이는 등 총 23편의 뮤지컬이 관객을 찾아간다.

개막작인 웨딩싱어는 1998년 배우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한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영국 초청작이고, 폐막작 ‘테비예와 딸들’은 20세기 초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그에 맞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 기간에는 뮤지컬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열린 뮤지컬특강’, 야외 뮤지컬영화 상영회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 시민 예술가와 함께하는 ‘딤프린지’가 잇따라 펼쳐진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뮤지컬을 관광, 숙박과 연계하고 모바일 티켓 서비스도 제공해 누구나 편하고 즐겁게 국내외 다양한 작품과 부대행사를 대구에서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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