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노벤티오픈(총상금 208만1,830유로) 단식 결승에 올랐다. 이 대회 결승에만 13번째 진출한 페더러는 23일 결승에서 다비드 고핀(33위·벨기에)을 상대한다.
톱 시드의 페더러는 22일(현지시간) 독일 할레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43위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를 2-0(6-3 6-3)으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 고핀은 2017년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페더러와 상대 전적에서는 페더러가 7승 1패로 앞서 있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4연패를 달성했고 이후 2008년, 2013년부터 2015년, 2017년 등 총 9차례 우승했다. 올해 페더러가 2년 만에 패권을 탈환하면 이 대회에서만 10번째 왕좌에 오른다. 페더러가 특정 대회에서 10번 우승한 사례는 아직 없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 10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크로아티아)에게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