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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쫓아간 남성…하룻밤 사이에 2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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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여성 현관까지 쫓아간 남성…하룻밤 사이에 2명 피해

입력
2019.06.2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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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강동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귀갓길 여성을 현관문까지 뒤쫓아간 남성 김모(31)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김씨는 18일 오후 7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서울 강동구의 골목길에서 한 여성을 주거지 빌라 공동 현관 앞까지 따라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 여성이 “먼저 들어가시라”고 하자 슬그머니 현장을 빠져 나왔다.

김씨는 첫 번째 범행 9시간 만인 19일 오전 5시 50분, 다른 여성을 쫓아 근처 아파트의 엘리베이터를 탄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 여성을 따라 엘리베이터를 탄 뒤 층 버튼을 누르지 않고 머뭇대다가 여성이 “어디까지 가느냐”고 묻자 아무 버튼이나 눌러 먼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피해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김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두 사건이 동일 인물의 범행임을 파악하고 20일 김씨의 자택 근처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묻고 있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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