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태양의 맛 썬’이 재출시 1년여 만에 누적판매량 3000만봉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리온 측은 “태양의 맛 썬은 1초에 1봉지씩 팔리며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먹은 셈”이라며 “최근 출시된 ‘썬 갈릭바게트맛’도 출시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봉을 돌파하며 태양의 맛 썬의 인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태양의 맛 썬은 지난 2016년 공장 화재로 생산라인이 소실돼 불가피하게 생산이 중단됐으나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지난해 4월 재출시됐다. 통곡물의 고소한 맛에 매콤한 맛, 갈릭바게트맛 등의 감칠맛이 특징으로, 국내산 쌀가루를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높였다. 재출시 2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월 평균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식품업계 재출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리지널 제품이 재출시 트렌드를 선도했고, 신제품 갈릭바게트맛이 새로운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한층 두터운 브랜드 라인업을 형성했다”며 “스낵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맥주 안주 등 TPO(시간, 장소, 상황) 마케팅을 강화해 소비자 입맛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은영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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