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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이란서 미국 무인기 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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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 외신] 이란서 미국 무인기 또 추락?

입력
2019.06.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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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바닥 외신’은 세계 각국의 관심 가는 소식을 짧고 간결하게 전달합니다. 월~금요일 오후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예벤 후티 반군이 보유한 공격용 드론인 카세프-1. 미국은 후티 반군의 드론 운용 배경에 이란의 지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알 마시라방송 연합뉴스
예벤 후티 반군이 보유한 공격용 드론인 카세프-1. 미국은 후티 반군의 드론 운용 배경에 이란의 지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알 마시라방송 연합뉴스

◇이란방송 “영공 침범한 무인 정찰기 격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20일(현지시간) 이란 영공을 침범한 미국의 무인 정찰기를 격추했다고 이란 국영TV가 보도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산 글로벌호크 무인 정찰기가 남부 해안지역인 호르모즈간주(州)에서 IRGC 공군에 의해 격추됐다. 이란은 다만 격추된 드론의 사진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이란 측의 이 같은 주장은 미국-이란 양국 간 최근 군사적 긴장감 상승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 13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해에서 발생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의 배후로 미국이 이란을 지목하는 등 이란을 궁지로 몰아가고 있다. 이란으로선 반대로 미국의 이란에 대한 군사 위협을 대외에 알리고 싶었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란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라도 이란 군에 의해 미국 무인기가 격추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란은 2011년 12월 아프가니스탄과 인접한 동부 카슈마르를 정탐하던 미군 드론 ‘RQ-170’ 에 대해 전자교란 작전을 펼쳐 포획했다. 이후 이란은 RQ-170을 역설계하는 방식으로 이란군 고유의 드론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렇게 제작한 드론을 예멘의 후티 반군에게도 제공하고 있다는 게 국제사회의 대체적 관측이다.

◇”나이 많다고 차별 말라” 미국 앵커들 소송

미국 뉴욕의 NY1방송 앵커인 로마 토레, 크리스틴 쇼너시, 제닌 라미레스, 비비언 리, 어맨다 파리나치 등 다섯 명은 맨해튼 연방법원에 NY1의 모기업 차터커뮤니케이션스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0~60대인 이들은 NY1이 "남성 혹은 더 젊은 여성만을 선호하며 노골적으로 자신들을 소외시켰다"며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방송국이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차별이 "방송에 나가는 외모를 '재편' 하려는,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시도"라고 이들은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측 대변인은 "NY1은 직원을 존중하는 평등한 직장이며, 우리는 모든 직원이 소중하고 자랑스럽게 대하는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21세기 들어 히말라야 빙하 2배 빨리 녹고 있다”

얼음 녹아 바위 드러난 히말라야 빙하. 카트만두=AP 연합뉴스
얼음 녹아 바위 드러난 히말라야 빙하. 카트만두=AP 연합뉴스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가 이번 세기에 들어 2배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9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컬럼비아 대학의 조슈아 모러 연구원 등은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를 통해 히말라야 일대의 빙하 표면이 1975~2000년 기간에는 해마다 22㎝씩 낮아졌으나 2000~2016년 기간에는 평균 43㎝씩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렇게 해마다 80억톤의 빙하가 사라지고 있고, 지난 40년간 빙하의 총량 가운데 많으면 4분의 1 정도가 유실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00~2016년 현지 기온이 1975~2000년 기간 보다 평균 섭씨 1도 높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에서 나타났다. 빙하가 녹는 것과 기온 상승이 무관치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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