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20일 중국 난징(南京)에서 중국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국형 신제품 4종과 신규 프리미엄 브랜드 ‘마제스티9’를 선보였다. 설명회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최대주주인 중국 더블스타 경영진, 중국의 금호타이어 딜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프리미엄 브랜드이자 제품인 ‘마제스티9 TA93’와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타이어 ‘PS71 SUV’ 등을 공개했다. 금호타이어는 “마제스티9은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인 신제품을 현지화와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최고급 컴포트 성능을 표현하고자 최고의 숫자 9를 제품 이름에 붙였다”고 소개했다. 소음 분산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하모니’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보다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이고, 최적 접지압 설계를 통해 마모성능을 비롯한 안전 내구성을 강화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번 신제품 발표회가 중국에서 실적을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금호타이어 중국법인은 지난달 자체 실적을 기준으로 30개월 만에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며 금호타이어는 연결기준으로 지난 4∼5월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해 10분기 만에 실적 개선을 앞두고 있다.
전대진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2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등 결실이 눈앞에 왔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thot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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