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연구센터가 3,0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는 20일 지난해 10월 산업통산자원부의 ‘치과생체흡수성소재 부품중소파트너지원사업’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후 불과 8개월 만에 3,140만달러(한화 370억원 상당)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생체재료개발센터는 지난 3월 독일 퀼른에서 열린 국제치과전시회에 국내 19개 회사와 공동기획전시관을 운영하면서 10개 외국회사와 약 2,4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으며 올해에만 약 5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 5ㅇ춸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IBE 2019전시회에서 6개 외국기업과 820만달러의 계약고를 올리면서 34개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냈다. 이와 함께 중국 두바이 등에서도 모두 2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성과는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치과생체흡수성소재 부품중소파트너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가능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41억원을 들여 오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의 수출을 위한 제품화부터 마케팅까지 산ㆍ학ㆍ병ㆍ연 협력관계를 구축해 혁신적인 의료산업의 수출 활성화 모델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전남대 생체재료개발센터는 관련 제품의 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며 고급 인프라와 기술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이익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대는 이날 광주 라마다 호텔에서 ‘수출계약 3,00만달러 달성 성과 확산 교류회’를 갖고 차세대 먹거리 산업인 ‘디지털 생체의료소재부품산업’을 중심으로 광주를 의료산업중심도시로 육성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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