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의 좌완 베테랑 투수 CC 사바시아(39)가 개인 통산 25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사바시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MLB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타선은 1회말에만 6점을 뽑아 사바시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고, 게리 산체스의 3점포, 글레이버 토레스의 만루포로 22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달렸다. 양키스는 사바시아의 호투에 힘입어 탬파베이를 12-1로 제압했다.
시즌 4승 4패를 기록한 사바시아는 통산 250승 157패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 5월 역대 17번째로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했던 사바시아는 한 달 만에 250승 고지까지 오르며 250승-3,000탈삼진을 동시에 이룬 역대 14번째 투수가 됐다.
한편 탬파베이의 최지만(28)은 안타 없이 볼넷 2개를 골라냈지만 팀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8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2타수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2에서 0.269(208타수 56안타)로 내려갔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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