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가 17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출연해 3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통통 튀는 끼를 펼쳤다.
전소미는 직접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 ‘BIRTHDAY’에 관해 “‘매일 내 생일처럼 내 멋대로 할래’라는 가사처럼 방송에 나가고 싶고, 말도 많이 하고 싶었던 지난 3년 동안의 심정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전소미는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돌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소미는 ‘국민 센터’다운 춤 실력을 뽐냈다. 그는 메들리 댄스로 PRODUCE 101의 ‘PICK ME’, Jessie J, Ariana Grande, Nicky Minaj의 ‘Bang Bang’, I.O.I의 ‘너무너무너무’, 언니쓰의 ‘맞지?’, 전소미의 ‘어질어질 (Outta My Head)’까지 ‘레전드 무대’를 연달아 선보여 상암 MBC 가든스튜디오를 찾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소미는 Ariana Grande ‘7 rings’, 티아라 ‘Bo Peep Bo Peep’, 청하의 ‘벌써 12시’, 위키미키의 ‘Picky Picky’에 맞춘 랜덤 댄스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그는 쾌활한 성격만큼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 그는 “I.O.I 멤버들은 단체 채팅방에서 다 함께 축하해줬다. 최유정과 김도연이 먼저 말을 꺼냈고 이어 모두가 축하해줬다”면서 멤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언급했다.
아울러 “배우 김새론이 함께 남미 여행을 가자고 했다. 김새론은 준비를 철저히 하는 스타일이라 즉흥적인 나와 조화가 좋다”고 덧붙였다. ‘프로듀스 101’에 함께 출연했던 CLC 권은빈에 관해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나 벌써 5년째 친구다. 실제로 너무 귀여워서 깨물기도 한다”고 말했다.
전소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관해선 “방송 활동을 많이 하면서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싶다”면서, 팬들에게 “기다려주시느라 고생 많았다. 앞으로는 볼 날이 많을 것이니 함께 성장하자”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전소미가 출연한 MBC ‘아이돌 라디오’는 매일 새벽 1~2시 MBC 표준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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